전교조 설문조사, 초등교사 90% 일제고사 부정적
전교조가 전국 초등교사 조합원 1천124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0% 가량이 `일제고사''로 불리는 학교 또는 국가수준 평가시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에서 학교단위 일제고사(중간고사, 기말고사)를 4회 이상 치르는 학교가 62%였으며 교육청단위 일제고사는 2회 이상이 69.5%로 국가수준평가까지 포함하면 우리나라 초등학교에서는 일제고사가 6회이상 치러지며 4회 이상의 평가를 보는 학교가 88.1%에 달했다. 연간 7회 이상의 일제고사를 실시하는 학교도 10.7%나 됐다.
초등 교사들은 국가수준의 일제고사(진단평가 및 성취도평가)의 필요성에 대해89.7%의 교사가 불필요하다고 답했다. 2.2%의 교사만이 이런 평가가 사고력과 창의력 신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학력신장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15,8%에 불과했다. 오히려 사교육비만 증가시켰다는 의견은 92.9%에 달해 일제고사가 사교육비 증가의 중요 원인이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88.6%의 교사들은 일제고사가 교육과정 정상 운영에 차질을 가져오고 있다고 답했다. 또 지역간, 학교간 경쟁을 유발한다는 의견이 96%에 달하고, 교사간 경쟁을 부추긴다는 답변도 89.6%에 달했다.
한편 일제고사 실시 이후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가 늘어났다고 답한 교사도 94.6%에 이르고, 78.8%의 교사들은 초등교사로서의 자괴감마저 느끼고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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