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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안 장관 외고 기득권 이해 대변 비판 hit. 51971 / Date. 2009-12-16


정두언, 안 장관 외고 기득권 이해 대변 비판


외고 개혁의 선봉장이었던 정두언 의원이 정부의 외고 개편안을 비판하는 토론회를 개최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고 체제 존속이 골자인 교과부의 안에 대해 ''고심 끝에 나온 결과''라며 수용하는 입장에서 다시 공세를 취하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은 외고 기득권 세력의 배후로 안병만 교과부 장관을 지목, "청와대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는 등 외고 개혁에 재시동을 걸고 있다.


정 의원과 한나라당 부설 여의도연구소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교과부의 외고 개편안 발표에 따른 문제점과 대책방향''을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토론회는 교과부가 지난 10일 발표한 외고 개편안을 정면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외고 체제 존속과 입학사정관제 도입의 내용을 담은 교과부 안을 조목조목 지적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맞물려 정 의원은 안 장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며 장관 교체 필요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외고 개혁이 용두사미로 끝난 이유를 ''외고 대변자''인 안 장관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장관이 개혁에 앞장서도 힘든 게 교육개혁인데 장관이 기득권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다"며 "권력을 잡으면 사회를 바로 잡는데 써야지 누리는 데 쓰면 안된다"고 정면 비판했다.


지난 10일 교과부가 입시제도만 손질해 외고 개선안을 내고 정 의원이 ''외고 폐지''라는 자신의 주장을 접으면서 일단락됐었다. 외고 개혁을 강하게 주장하던 정 의원이 당시 "미흡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고려할 때 고심 끝에 나온 결과로 이해한다"며 순순히 인정해 일각에서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외고 입시에서 학생생활기록부에 영어 외의 다른 과목은 못 내도록 하고, 면접할 때 회화 평가를 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 등에 대해 교과부 장관이 분명한 답변을 안하고 있다"며 "이는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안 장관을 비난했다.


그는 또 "보완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당초 법안(자율고로 전환하는 안)을 국회에서 처리하는 수밖에 없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정 의원과 안 장관은 외고 문제 외에도 학원 심야교습 금지 등 사교육 개혁과 관련 교육현안을 둘러싸고 여러차례 마찰을 빚어왔다. 정 의원이 태도를 바꿔 교과부의 외고 개편안을 다시 비난하면서 외고 폐지 논쟁의 ''제 2라운드''가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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