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교육감 “자율고 반대”
진보성향 교육감이 대거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전국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100곳 설립’의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가 “자율고를 더 이상 증설하지 않겠다는 것은 유권자와의 약속”이라고 밝혀 당분간 자율고 추가 지정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 장관과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자율고 지정은 교육감에게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곽 당선자는 현재 자율고 전형에서 내신 제한을 폐지하고, 등록금도 현행 일반계고 등록금의 3배에서 1.5배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입장이어서 기존 자율고들이 운영을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
진보 교육감은 공약으로 “자율고 반대”를 내걸었기 때문에 이를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도 자율고 추가 설립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이번에 당선된 곽노현 장휘국(광주) 김상곤(경기) 민병희(강원) 김승환(전북) 장만채(전남) 등 진보 교육감 6명은 모두 자율고 추가 설립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교과부는 진보 교육감들이 취임하는 시도교육청과도 협의를 통해 자율고 설립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자율고 설립에 대해 “모든 교육청과 계속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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