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일반고 학력 차 갈수록 심화…
특수목적고(외국어고, 과학고, 자립형사립고 등) 학생의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중 언어·외국어·수리의 3개 주요영역 표준점수가 일반계고 학생에 비해 57.8~67.6점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개 영역의 만점을 600점으로 할 때, 특목고 학생들의 학력이 약 10% 더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또 상위권(수능 1~3등급) 학생 비율도 언어·외국어·수리 나형(수리 가형 제외)에서 특목고가 약 50%포인트 높았다.
김진영(경제학) 건국대 교수 연구팀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정책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수행한 ‘수능점수분포를 통해 본 학교 간·지역 간 학력편차 연구’에서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났다.
연구팀이 2009학년도 특목고와 일반계고 학생들의 표준점수를 분석한 결과, 특목고 문과 학생의 수능 주요 영역(언어·외국어·수리 가형) 표준점수는 360.6점으로 일반계고 문과학생(302.8점)에 비해 57.8점 높았다. 특목고 이과 학생의 주요영역(언어·외국어·수리 나형) 표준점수는 370.9점으로 일반계고 이과학생(303.3점)에 비해 67.6점 높았다.
한 입시 전문가는 “언어·외국어·수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600점이지만 그동안 3개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400~450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연구 결과 나타난 특목고와 일반계고 학생의 점수 격차는 상당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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