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대입제도, 학원 ‘재수생 특수’로 이어질까? 수능등급제 폐지 등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2009년 새로운 대입제도를 밝히자 학교와 학원은 이해에 따라 극명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학교는 학생부(내신) 비중이 약화됨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수업에 또다시 소홀해질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사설 입시학원들은 재수생들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내심 ‘특수’를 기대하고 있다. 등급제로 치러진 2008학년도 수능에서 불리한 등급점수를 받았던 상위권 학생들이 대거 2009학년도 수능 재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재수선행반 모집에서 전년도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은 재수생들을 모집한 학원들은 1월부터 모집하게 될 재수정기반 편성에서 반을 증설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을 정도다. 노원구에 있는 한 입시학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등급제로 시행할까봐 재수를 망설였던 학생들이 점수제로 전환되자 재수를 결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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