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 중 대상 일제 고사, 10년 만에 부활
중학생과 초등학교 고학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일제고사가 10여년 만에 부활한다. 21일 교육부는 내달 6일 중학교 1~3학년 전학년, 내달 11일에는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교과학습 진단평가’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고 밝혔다.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5과목을 대상으로 하는 진단평가는 5지선다형으로 출제되며 영어 교과는 듣기평가까지 포함돼 있다. 교육부는 지난 1997년 폐지된 진단평가를 다시 부활시킨 이유로 기초학력이 부진학생들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전국 일제고사의 부활에 “학교간 줄세우기가 아니냐”, "과열경쟁은 물론, 사교육비 증가가 불보 듯 뻔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런 이유는 오는 5월 ‘교육정보공개법’이 통과되면 학교별 학업성취도 등이 공개돼 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전교조는 역시 “경쟁과 평가를 통해 교육을 개혁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이겠지만 초등학생때부터 학생들의 성적을 공개하게 되면 무한경쟁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며 "학교간 줄세우기로 인해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인성 교육보다는 성적 위주로 된 교육이 진행돼 파행을 겪게 된다”고 이번 진단평가 부활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학업 성취도 평가를 치른 뒤 학교별 성적을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