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 전형변화로 텝스·경시대회 응시자 급감
교육과학기술부와 텝스관리위원회·대한수학회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영어 인증시험인 텝스(TEPS)를 본 전체 인원은 작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초중등학생은 2만 529명으로 19.0%(4,805명) 감소했다. 특히, 초등학교 6학년(47.8%)과 중학교 1학년(38.7%) 연령의 응시자가 급격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학생 올림피아드 응시자 수도 감소했다. 경시대회 수상실적이 과학고 입시에 반영되지 않으면서 올해 수학 올림피아드 응시자는 작년(1만 5,827명)에 비해 5,850명 줄어든 9,977명에 그쳐, 2006년 이후 4년 만에 1만 명 아래로 떨어졌다. 물리와 화학 올림피아드 응시자도 지난해보다 각각 1,993명(36.6%)와 2,245명(41.4%) 감소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올림피아드 대회에서 특목고 입시를 위한 거품이 빠져 본연의 목적에 맞게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목고의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도입은 사교육 시장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특목고 입시대비반을 운영하는 수도권 8개 학원을 표본 추출해 학생 수를 파악한 결과, 자기주도 학습전형 도입 이후 특목고 대비반 수강생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보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서는 전국적인 학원 현황과 사교육의 전반적인 추이를 조사해야겠지만, 특목고 대비반 운영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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