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배치표 대체할 대학진학상담 프로그램 만든다
교육과학기술부, 시도교육청, 대교협 실무진이 모여 입시 데이터를 공유하고 수능배치표를 포함한 대학진학상담 프로그램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올해 대입부터 정부가 16개 시도교육청,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와 공동으로 ‘대학진학상담 프로그램’을 직접 만드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사실상 사설학원 수능배치표를 대체하기 위한 것으로 수험생들의 수능 성적을 입력하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자동으로 찾아준다.
이 프로그램은 올해 수능점수가 발표되기 전인 12월 초순께 전국 고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각 시도교육청은 관내 고교들로부터 지난해 대입 합격자·불합격자(합불) 자료를 받고 대교협은 회원 대학들로부터 학부(학과) 입학 평균점수나 커트라인 등을 제출받는다. 이렇게 모은 고교와 대학 자료를 서로 비교·분석한 뒤 각 대학 학부의 세부적인 사정점을 도출한다. 사정점이란 입학 평균점수 내지 상위 70~80% 수준인 점수로, 정확한 편차(커트라인 포함)를 함께 제공한다. 시도교육청이 모으는 합불 자료는 최소 17만여 건에서 많게는 수십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산돼 상당히 정확한 입시자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과학기술부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고액의 사교육 컨설팅을 받지 않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대입상담을 받도록 하기 위한 목적”이라며 “이번 사업으로 향후 대입 컨설팅 사교육 시장에 상당한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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