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고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이색 합격생 배출
교육과학기술부는 2011학년도 과학고 입시부터 입학사정관제인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과학창의성 전형’을 도입한 결과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이색 합격자들이 배출됐다고 밝혔다.
학교별 이색 사례를 보면 한성과학고에 합격한 이예찬 군은 정규 학교 대신 홈스쿨링을 선택해 스스로 학습계획표를 짜 공부하는 등 ‘자기주도 학습이란 이런 것’이라는 하나의 전형을 보여줬다. 학교 측은 면접을 통해 학생의 숨겨진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동대구과학고에 합격한 김아영 양은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이 가파르게 치솟아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은 사례에 해당한다. 1학년 1학기 때 내신 50% 수준이던 수학 교과 성적이 3학년 1학기에는 1%대로 급상승했고, 과학 역시 14%에서 0.1%로 올라섰다.
인천과학고 이성계 군은 수학에 관심이 많아 여러 탐구활동을 하면서 한국수학교육학회, 국제청소년학술대회 등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전문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세종과학고에 합격한 임종범 군은 유치원 때부터 곤충에 관심이 많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과 같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과 책을 즐겨 봤으며 특히 개미에 관한 한 상당한 양의 연구와 채집 활동을 해왔다.
이 밖에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통해 숨겨진 인재를 찾아본 결과 경기 양평·가평군, 경북 예천군 등 그동안 과학고 입학생을 한 명도 배출하지 못한 지역에서도 합격자가 나왔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교과부는 지난 3월 예고한대로 내년 2012학년도 입시에서는 자기주도 학습전형 선발인원을 전체 모집정원의 50%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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