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3학생 86% 원하는 고교 배정돼
서울시교육청은 고교선택제에 따른 2011학년도 후기고(자율형 공립고 17교 포함, 총 193교) 입학 예정자 8만3,515명에 대해 배정을 실시한 결과 일반배정 대상자 8만2,300명 중 86.4%인 7만1,071명이 본인이 지망한 학교에 배정됐다고 밝혔다.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2개교를 지망할 수 있는 1단계에서는 일반고 일반배정 대상자 6,354명 중 39.3%인 2,499명이 지망한 타학군 학교로 배정, 1단계 타학군 배정률이 전년(24.9%) 대비 상승했다. 서부와 성북 학군의 ‘타학군 지원 학생 수’가 1,000명을 넘어서고, 동작 804명, 남부 769명 등을 기록한 가운데, 이른바 ‘교육 특구’인 북부, 강서, 강남 학군의 타학군 지원 학생수는 각각 206명, 103명, 71명에 그쳤다. 한편 지난해 타학군 지원율이 14.4%(일반배정 대상자 8만8,906명 중 1만2,824명)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그 수치가 7.7%(8만2,300명 중 6,354명)로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타 학군의 학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한다’는 취지로 고교선택제가 도입됐던 만큼 제도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지난해 처음으로 타학군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호기심에 지원을 많이 한 경향이 있었다”며 “고교선택제가 비단 타학군 지원뿐만 아니라 거주 학군 내에서도 기존 배정방식으로는 갈 수 없었던 학교에 대한 선택의 기회를 넓힌 측면도 있다”고 전했다. 김영식 시교육청 장학관은 "현재 후기고 학생 배정방법에 대한 정책연구가 진행중"이라며 "6월 상반기 중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교선택제 존폐 및 수정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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