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자율고 신입생 중 338명이 중도이탈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춘진(민주당) 의원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아 2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자율고 13곳의 2010학년도 신입생 4,779명 중 중도이탈한 학생은 338명(7.0%)에 달했다. 이 중 다른 학교로 전학 간 학생은 278명(5.8%)이었으며 자퇴 등의 사유로 학교를 떠난 학생은 60명(1.2%)이었다. 지난해 서울 지역 전체 고교생 중 학교를 옮긴 비율이 1.4%와 비교하면 자율고 학생의 전학률(5.8%)이 4배 이상 높은 셈이다. 특히 신일고·한가람고·중앙고의 경우 중도이탈률이 10%가 넘었다. 신일고는 입학생 387명 중 무려 47명(12.1%)이 다른 학교로 전학을 갔다. 교육계에서는 자율고의 중도이탈 현상에 대해 ‘예고된 결과’라고 지적한다. 자율고에 입학하면 일반계고의 3배 수준에 달하는 학비를 부담해야 하고 내신에서도 다소 불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일부 자율고가 ‘미달 학교’로 낙인이 찍힌 상황에서 교육환경 개선 등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학생들의 중도이탈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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