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인문계 올수능 화두는 ‘수리’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수리영역 점수가 대입 당락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달 10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치러진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학평) 성적 결과가 4일 공개됐다. 3월 시험에는 전국 1963개교 고3 학생 55만2172명이 응시했다.
이날 입시학원 이투스청솔이 분석한 3월 학평 결과에 따르면 언어와 수리, 외국어 등 대부분 영역 시험이 지난해 3월 학평보다 어려웠다. 특히 EBS 연계 출제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시험으로 평가받았던 지난해 11월 실제 수능보다도 난이도가 훨씬 높아 학생들 성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학평에서 주요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원점수 만점)은 언어 148점, 수리 가 179점, 수리 나 196점, 외국어 145점이었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개인 원점수(언어ㆍ수리ㆍ외국어 100점, 탐구 50점 만점)가 해당 영역 전체 응시자 평균 점수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는지를 알려주는 점수이기 때문에 시험이 어려울수록 표준점수는 올라가고 쉬울수록 내려간다.
지난해 실제 수능에서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이 언어 140점, 수리 가 153점, 수리 나 147점, 외국어 142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3월 학평은 상당히 까다로웠던 셈이다. 상위 4% 학생에 해당하는 1등급 구분 표준점수도 지난해 수능보다 3~10점 높았다.
무엇보다 수리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수능보다도 25~50점가량 높아 가장 어려웠다. 특히 인문계 학생들이 치르는 수리 나는 표준점수 최고점이 지난해 수능보다 무려 49점이나 높았다.
수리 나는 원점수 평균도 100점 만점에 26.82점에 불과했고 1등급 구분 원점수는 59점, 2등급도 47점 등으로 매우 낮아 수험생들이 문제를 푸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수리영역은 올해 수능부터 수리 가에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수학ⅠㆍⅡ와 적분ㆍ통계, 기하ㆍ벡터에서 모두 출제된다. 지난해까지는 수학ⅠㆍⅡ만 필수였다. 아울러 수리 나는 수학Ⅰ에서만 출제되는 것과 달리 올해부터 미적분ㆍ통계기본까지 새로 추가된다.
결국 올해 수능에서 인문계 학생들은 까다로운 수리 점수를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에 따라 전체 수능 성적 향방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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