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제2외국어 선택 급감
이수의무 폐지로 1년 새 17%나 줄어
제2외국어를 배우는 고교생이 급격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교에서 제2외국어 이수 의무조항이 폐지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1일 기준으로 제2외국어를 배우는 전국 일반계 고교생은 모두 59만604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에 비해 16.8% 줄어든 수치다. 제2외국어를 수업하는 학급 수도 같은 기간 11.2% 감소했다.과목별로는 독일어가 26.9%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다음으로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중국어 순이다.
이는 교육과학기술부가 2009년 발표한 ‘교육과정 자율화 방안’에 따라 지난해부터 제2외국어 이수 의무가 사실상 폐지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교과부는 제2외국어 과목만으로 구성된 외국어군 일반선택과목 중 1개 이상을 의무 이수토록 하던 것에서 지난해 일반선택과목과 ‘영어Ⅰ’, ‘영어Ⅱ’, ‘실용영어회화’, ‘영어 독해와 작문’ 등 심화선택과목을 통폐합한 뒤 이 중 1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상당수 학교가 제2외국어 과목을 폐지하고 대신 영어 관련 심화과목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