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교육 양극화 심각
소득계층별 교육비 지출격차 갈수록 벌어져 … "사회 안정성 저해 우려"
소득과 자산 양극화에 이어 교육 양극화까지 심각해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가 3일 내놓은 '한국 가계의 소비지출 구조와 물가' 보고서에 따르면 고소득 계층의 교육비 지출은 큰 폭으로 상승하고 저소득 계층의 지출비중은 정체하거나 하락하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상위층인 소득 5분위 계층의 교육비 지출 비중은 지난 정부 말기인 2007년 12.9%에서 2008년 14.6%로 늘어난 뒤 2009년 16.0%까지 상승했고, 지난해에는 15.4%를 기록했다.
반면 최하위층인 소득 1분위 계층은 이 비율이 2008년 8.8%로 정점에 도달한 뒤 2009년 8.3%, 2010년 7.8%로 내리막길을 걸었다.
소득 분위별 교육비 지출 비중의 격차가 상당 폭 넓어진 것이다.
이는 전체 가계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하는 동시에 소득수준별로는 '교육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의미다.
교육비 지출 비중은 2000년 11.2%에서 2005년 11.8%, 2010년 13.3%로 계속 상승했다. 학원비 등 사교육비 지출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2000년 한 달 평균 9만원이었던 학원 및 보습교육비 지출액은 2010년 18만1000원으로 2배 이상 늘었다.
특히 이명박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에는 교육비가 크게 오르며 전체 물가상승을 주도했고, 사교육 참여 학생의 월평균 1인당 사교육비도 31만원으로 전년보다 7.6% 급등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