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구보다 제2외국어 점수 높게 책정해
고대·동국대, 수능서 외고 특혜…다른 대학들은 동일
일부 대학이 정시모집에서 학생들의 수능 성적을 자체 기준으로 환산하면서 사회·과학탐구 영역보다 제2외국어 영역의 성적을 더 높게 책정해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려대가 지난해 발표한 ‘2011학년도 정시모집 수능 변환표준점수’를 보면, 백분위 100을 받았을 경우, 제2외국어·한문(75.62)이 사회탐구(71.72)보다 3.9점, 과학탐구(72.37)보다 3.25점 높게 환산된다.
이러한 차이는 백분위 97에서, 사회탐구와는 5.08점, 과학탐구와는 4점까지 최대로 벌어졌다가 점점 줄어들어 사회탐구는 백분위 90부터, 과학탐구는 백분위 91부터 제2외국어·한문 점수가 낮아지는 역전 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지난해 정시모집을 앞두고 고려대 입학처 게시판에는 “제2외국어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은 제2외국어에 강한 외고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해 공정하지 않다”는 등의 항의가 잇따랐다.
동국대 역시 2011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백분위 100~91의 경우, 제2외국어가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도록 했다. 성균관대는 2009학년도에는 같은 방식을 썼으나 2010학년도부터 탐구영역과 제2외국어 영역의 환산 점수를 같게 적용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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