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EORUM| 기사입력 2008-06-05 17:40
해외 교포 대학생을 국내 방과 후 교실 영어강사로 채용하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 프로그램(TaLKㆍTeach and Learn in Korea)’ 선발기준이 기존보다 완화돼 양질의 강사로 농어촌 지역의 영어교육 격차를 해소하겠다던 취지가 빛이 바래고 있다. 5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지난 4월16일 프로그램 발표 당시 외국 현지 4년제 대학 2년 이상 수료 대학생이었던 지원자격이 대학 1ㆍ2학년 및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게 최근 바뀐 것으로 드러났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선발과정에서 현지 교포 대학 1ㆍ2학년과 졸업생 등이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보여 지난달 22일 재외 교육원장 회의에서 신청자격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해명에도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관심사인 이 프로그램 지원자 수가 당초 선발계획 인원 500명(해외 400명, 대학 교환학생 100명)에 못 미치자 지원마감일(15일)을 앞두고 부랴부랴 변경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그러나 “4일까지 471명(해외공관 모집 218명, 대학 모집 253명)이 신청했고 최근 매일 20명 이상의 신청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자격기준을 완화해달라는 민원이 많아 문호를 넓히는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과부는 다음달 최종 대상자를 선발, 오는 8월 4주간의 연수를 거치게 한 뒤 9월 각 학교에 배치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매달 150만원의 활동비와 체제비 40만원, 왕복항공권, 국민건강보험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The HAEORUM] 오지선기자 green7073@hor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