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HAEORUM|기사입력 2008-10-16 13:20
지난 15일 서울시교육위원회에서 국제중 지정 동의안을 사실상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그동안 국제중을 준비하던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국제중 대비반을 운영하던 학원들이 당황하고 있다. 발표가 난 직후 바로 긴급대책회의를 소집해 대책 마련에 나선 학원까지 있을 정도다. 특히 학원 밀집 지역인 대치, 중계, 목동 등의 학원들은 의외의 결과에 난감해 하며 대비반을 다른반으로 우회에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대치동의 한 어학원 관계자는 "국제중 반을 운영 중이었는 데 당황스럽다"며 "학부모들이 요구하면 환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초동의 모 강사는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됐다"며 "설익은 정책에 많은 학생들이 방향성을 잃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시교육위의 이 같은 결정이 국제중 바람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도 있었다. 내년 설립을 앞둔 두 개교 이외에도 이미 청심 국제중이 있고, 국제중은 곧 특목고 입학준비와 연결되기 때문에 사교육 바람이 잠드는 데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목동의 한 수학강사는 "당장 초등학교 6학년이 혼란스러울 것이지만 특목고 준비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므로 다른 지역의 국제중 입학을 위한 준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파 모 학원 관계자 역시 "청심 국제중이 있으므로 큰 동요는 일지 않을 것"이라며 "어차피 국제중 지망생들의 목표는 서울대이므로 일반 중에 진학햏도 일찍부터 특목고 준비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The HAEORUM] 김미현기자 sblion84@hor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