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입학사정관제에 인성 영역이 반영되는 등 교육 전반에 학생들의 인성 부분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등 300여개 교육 관련 단체는 25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인성교육 실천포럼’을 열고 전인교육 실천운동의 출발을 알렸다.
이날 포럼은 학교폭력, 자살, 가출, 교권추락 등 인성교육이 실종된 교육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정, 사회, 교육과정, 체육교육, 예술교육, 독서교육, 학생자치활동, 위기학생 대책, 입시제도 개선 등 9개 분야별로 ‘인성교육 실천 다짐 및 제언’이 발표된다.
이효수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회장은 “점수 위주가 아닌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고 인성이 바른 인재를 선발하도록 대학의 입시문화를 바꾸기 위해 정부와 대학은 더욱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학과 정부에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바른인성을 가진 인재를 선발하는 입학사정관제 정착, 대학 및 고등학교의 학생 선발자료인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에 인성 영역 반영, 바른 인성을 갖춘 예비교원 선발을 위한 교원 양성대학의 입학사정관제 확대 등 3가지를 제안했다.
사회의 역할 강화와 관련해서는 ‘우리마을지킴이’ 운동이 제안됐다. 서인숙 좋은학교만들기학부모모임 상임대표는 “우리 아이들은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정신으로 주민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우리마을지킴이’를 구성하겠다”며 “어린 아이가 혼자 집에 있거나 밖에 방치되지 않도록 ‘돌봄 품앗이’도 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정과 관련해서는 상대평가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대현 한국교육과정학회장은 “사회 전반에 스며들어 있는 학력지상주의, 그리고 이런 풍토에 따른 입시위주의 학교교육을 극복할 필요가 있다”며 “경쟁을 부추기는 점수와 등수 내기 상대평가보다는 가르친 것을 제대로 평가하고 인성발달도 평가에 반영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주호 교과부 장관은 “최근 학교폭력 문제로 우리 교육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원로 및 민간단체와 전문가들이 뜻을 모아 ‘인성교육 실천포럼’을 갖게 된 것은 시의적절한 일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제안된 내용에 대해 추가적인 논의를 전개해 적극 수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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