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그만두려는 학생들에게 전문가들의 상담을 통해 좀 더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하는 제도가 시행된다. 학교 밖으로 떠나는 청소년 수를 줄이기 위해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여성가족부는 자퇴전 학생들이 2주 이상 전문가의상담을 받도록 하는 ‘학업중단 숙려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학업중단율이 높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된다. 숙려 기간 2주간은 출석으로 인정된다.
학생들은 숙려 기간 동안 개인·집단 상담, 심리검사 등 학업 복귀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학업중단 이후 겪게 될 삶의 상황을 안내받을 수 있다. 여가부에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두드림 존, 학습지원 프로그램 등 각종 정보도 제공받는다.
지난해(2월 기준)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은 3만4091명으로 전체의 1.74%다. 일반고 학생은 1.12%인 1만6785명이고, 전문계고 학생은 일반고의 3배인 3.71%(1만7306명)가 학업을 중단했다. 중학생은 0.83%인 1만6320명이, 초등학생은 0.31%인 1만181명이 학교를 떠났다.
교과부는 학업중단 숙려제로, 고교생의 학업중단율이 1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질병이나 유학, 방송통신고 전학 등으로 학교를 떠나는 경우는 숙려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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