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 수업제 전면 실시에 대해 초·중·고등학생 대부분 만족하지만 정작 제대로 된 여가활동을 보내는 경우는 드물었다.
10명중 3명이 ‘숙제나 학원 수업’으로 주말 여가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전인교육을 강화하겠다는 본래 취지가 무색한 결과다.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의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에 따른 주말활동 실태 및 요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등학생 32.3%가 숙제나 학원 수업 등으로 주말 여가시간을 보냈다.
이어 ‘게임이나 인터넷 등 컴퓨터 하기’(11.5%), ‘잠자기’(10.0%) 순이었다. 이는 4월 3일부터 30일까지 전국 초·중·고등학생 3330명, 학부모 1881명, 교사 113명 등 532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주5일 수업제 전면실시에 대한 만족도는 높았다. 초·중·고등학생 80.8%, 학부모 75.3%, 교사 92.9%가 만족했다.
만족하는 이유 중 ‘학생들의 자유시간이 많아져서’(학생 42%, 부모 36.4%)가 가장 높았다. 하지만 정작 늘어난 자유시간을 적절히 활용할 프로그램이나 대안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다.
학부모와 교사 66.9%가 주말을 유용하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주말활동 프로그램 개발 및 제공’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학교나 지역사회에서 제공하길 바라는 프로그램으로 ‘특기나 적성 개발 프로그램’이 48.5%(중복응답)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구들과 어울리는 운동이나 놀이프로그램 44.8%, 여행 등 현장견학 프로그램 35.6% 등의 순이었다.
한국청소년청잭연구원 맹영임 선임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제의 제대로 된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의 주말활동 시설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다양한 주말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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