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에 치러진 수시모집 논술고사의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하락했다. 내년부터 수능시험이 A·B형으로 대폭 개편됨에 따라 재수기피 현상이 커진데다가 올해부터 수시 지원이 6회로 제한되면서 ‘허수 지원’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2일 대학가에 따르면 수능 이후 치러진 서울시내 주요대학 논술고사 결시율이 지난해보다 5∼15%포인트 떨어졌다.
서강대와 한국외대는 결시율이 지난해 대비 10%포인트 가량 떨어졌다. 경희대와 숭실대도 각각 지난해 41.2%와 51.0%였던 결시율이 올해 29.8%와 41.1%로 10% 포인트 정도 떨어졌다. 서울시립대는 논술고사 결시율이 지난해 53.4%에서 49.5%로, 한양대는 46.3%에서 41.7%로 소폭 하락했다.
중앙대는 인문계 논술고사 결시율은 지난해 51.2%에서 15% 포인트가량 떨어진 36.1%였다. 자연계 논술고사 결시율도 지난해 63.5%에서 올해 53.4%로 낮아졌다.
입시업계 전문가는 “올해 수시6회 제한으로 소신지원이 늘어난데다가 내년 수능이 A·B형으로 나눠 출제되는 등 입시제도가 크게 바뀜에 따라 올해 입시논술의 결시율이 줄어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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