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도 서울대 수시모집 일반전형에서 특목고 출신 합격자 비율이 전년에 비해 감소했다. 또 여학생 합격자 비중은 높아졌다.
7일 서울대가 밝힌 수시모집 일반전형 선발 결과에 따르면 과학고 출신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대비 6.8%포인트 감소했으며, 외국어고 출신 비율은 0.6%포인트 줄었다. 반면 일반고 출신 비율은 1.1%포인트 늘어 전체 합격자 중 54.3%를 차지했다.
올 입시에서 서울대는 수시모집 일반전형을 통해 총 2478명을 선발했으며 수시모집 정원 외 선발로 202명을 뽑았다.
특목고 비율이 줄어든 것은 입학사정관제 강화 때문으로 풀이된다. 입학사정관제가 성적보다 내신 성적과 잠재력을 평가하는 만큼 일반고 출신도 크게 불리할 것이 없다는 분석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수시모집은 내신 성적, 자기소개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입학사정관이 심층 면접을 통해 평가한다"며 "학교 생활 충실도가 선발 여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기준이 된다"고 밝혔다.
김경범 서울대 입학관리본부 연구교수는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특목고 합격자 비율이 줄어든 것은 긍정적인 변화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교육 업체의 평가는 다르다. 오종운 이투스청솔 평가이사는 "올해 서울대 수시 선발 인원이 대폭 늘어나면서 과학고 출신 비율이 낮아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합격자는 늘었다"고 지적했다. 과학고 출신 합격자 숫자는 385명으로 지난해 정시와 수시모집에 합격한 과학고 출신 학생 전체(358명)보다 늘었다.
서울대는 "최근 3년간 합격자가 없었던 전남 완도군, 경북 울진군, 강원 양구군, 충남 청양군, 경북 청송군 등 5개 지역에서 합격자를 배출했다"고 전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1600명(59.7%), 여학생이 1080명(40.3%)으로 지난해보다 여학생 합격자가 2.2%포인트 늘었다.
오 이사는 "올해 수시에서 서류평가 비중이 높아진 데다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로 남학생들 집중도가 떨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올해 서울대 수시모집에서는 2만1136명이 지원해 7.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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