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주요 대학의 2013학년도 정시 수능우선선발 합격선이 모집인원 감소로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은 수시모집 정원이 늘어남에 따라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의 정시 수능우선선발 전형의 합격선이 크게 올랐다고 8일 밝혔다.
서울대 인문계 사범계열과 소비자아동학부의 합격선은 환산점수 기준 576점으로 추정됐다. 이는 상위 0.3%에 해당하는 수치로 인문계 사회탐구 응시자 중 1020등 가량의 성적이다. 인문계 1단계 탈락자의 경우 575점 가량인 수험생이 상당수인데, 이들은 1200등 정도인 고득점자들이다. 지난 학년도였다면 무난히 1단계를 통과할 성적이지만, 올해 정시 정원이 대폭 줄어들면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자연계도 마찬가지다. 공과대학 기계항공공학부와 컴퓨터공학부의 1단계 합격선은 530점으로 상위 0.8% 가량이다. 자연계 과학탐구 응시자 중 1900등에 해당한다.
연세대 정시 신입생 중 70%를 선발하는 수능우선선발 전형의 합격선도 하늘을 찌른다. 의예과 합격선은 343.3점으로 상위 0.012%다. 자연계 석차 30등 가량으로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에서 모두 만점을 맞고, 과학탐구 두 과목에서 한 문제를 틀린 정도다. 과학탐구 영역에서 만점자가 다수인 지구과학Ⅰ을 선택한 경우라면 두 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고 해도 탈락하는 상황이다.
인문계에서 합격선이 가장 높은 경영대의 경우 342.6점, 상위 0.04%으로 140등 가량이다. 신학과의 합격선도 4100등에 해당하는 334.4점이다.
고려대의 인문계 합격선도 경영대 494.9점(상위 0.15%), 정경대 493.8점, 인문학부 491.5점, 국제어문학부 490.7점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강대 경영학부의 우선선발 합격선은 상위 0.3%에 해당하는 536.5점이다. 한양대·중앙대 등 다른 대학의 합격선도 지난 학년도에 비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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