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wer| 기사입력 2009-3-12 13:50
교과부 '3불 무력화' 시도 대교협에 동조 ... 교육단체들 반발
대교협이 3불(본고사, 고교등급제, 기여입학제 금지) 조항을 삭제한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개정안과 관련 교과부도 '문제없다'는 태도를 보여 논란이 일고 있다.
대입전형 개정안을 만든 김영수 대교협 대입전형실무위원장(서강대 입학처장)은 11일 "본고사는 당락을 100% 좌우하는 시험을 의미"하며 대학이 "학생부, 수능시험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필답고사를 적절히 활용하는 것은 본고사라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또 고교등급제에 대해서도 고교선택제, 학업성취도평가 등을 활용해 고교 특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것과 고교에 등급을 일률적으로 매기는 것은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교과부도 "대교협에 확인해보니 3불을 폐지하는 것이 아니며, 3불에 대한 대교협과 교과부의 입장이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사들과 교육단체들은 대교협의 해명이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이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날 대교협 주최로 열린 '2011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 수립을 위한 공청회'에서 교사들과 교육단체들은 "대교협이 말장난처럼 겉으로는 3불 유지를 외치면서 본고사 등의 개념을 좁게 해석하는 방식으로 3불을 무력화 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섣불리 대입 업무 권한을 대교협에 넘겨 공교육에 큰 영향을 끼치는 대입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포기한 상황이다"라며 교과부까지 포함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answer] 김미현 기자 sblion84@hor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