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5학년도부터 특수목적고 입시에 내신등급이 일부 세분화되고 석차백분율도 반영될 전망이다. A∼E 다섯 단계로 내신 등급을 구분하는 현 성취평가제의 변별력이 약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0일 각 시도교육청에 A · B등급을 A+, A, B+, B 등으로 세분화해 반영하는 안을 제시했다. 원점수 90점을 넘겨야 하는 A등급 중에서 100∼95점에 속하는 A+를 추려내는 식이다.
대다수의 특목고 응시생이 치르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1차 전형에서 중 2∼3학년의 과목 내신으로 정원의 1.5배∼2배수를 뽑고, 2차 전형에서 면접·서류 평가 등으로 최종 당락을 결정한다. 이 때, 상위권 경쟁이 치열한 특목고 입시에서 현 성취평가제로는 학생 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것이다.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교육청은 이달 중순 2015학년도 특목고 입시를 위한 내신 성적 산출방법을 발표한다. 교과부 관계자는 “시도교육청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자기주도학습 전형의 취지를 지키면서 합리적으로 내신을 반영할 수 있는 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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