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치러진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수험생 87.2%가 난이도가 높은 영어 B형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서울시교육청과 입시업체 이투스청솔에서 분석한 ‘201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대비 3월 학력평가 결과’에 따르면 이번 학력평가에 응시한 1,942개 고교의 3학년 재학생 52만8367명 중 6만5491명(12.4%)이 영어 A형을, 46만999명(87.2%)이 B형을 선택했다.
인문·자연계 중하위권 이상(1~6등급)의 대부분이 B형에 응시하고 일부 인문계와 자연계 하위권이 A형에 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영어 B형 3등급의 최하점인 원점수 75점(표준점수 117)을 A형에서 받으면 1등급을 얻기 때문에 중하위권 학생들이 영어 A형으로 바꿀 경우 2등급이 오르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편 국어는 B형 응시자(27만2104명)가 A형 응시자(25만4179명)보다 1만7925명 많았다. 수학의 경우 A형 응시자가 32만7900명(62.1%)인 반면, B형 응시자는 19만4750명(36.9%)에 그쳤다.
사회탐구 선택과목은 사회문화가 13만4522명(43.8%)으로 응시 비율이 가장 높았고, 생활과 윤리(40.5%), 한국지리(30.2%), 윤리와 사상(21.9%) 등의 순이었다. Ⅰ 과목만 실시한 과학탐구에서는 생명과학Ⅰ(69.1%), 화학Ⅰ(66.6%), 지구과학Ⅰ(33.9%), 물리Ⅰ(29.8%) 순으로 선택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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