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의 각 유형별 선택 결과 영어 A형을 선택한 수험생이 늘어나 중상위권 수험생들의 영어 등급 하향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5일 시행되는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의 영어 지원자비율은 A형 17.7%, B형 82.3%로 최종집계됐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A형 선택 비율은 지난 4월 학력평가 때보다 약 5% 증가했다.
성적이 4등급 이하인 학생들이 A형을 선택할 경우 B형을 선택할 때보다 유리한 등급을 받을 수 있어 눈치싸움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중상위권 대학들의 수시모집 최저학력기준이 대개 2등급 이내라 2등급 언저리의 성적을 내는 수험생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수능에서 A형 선택비율이 더 늘어나면 6월 모의평가에서 2등급을 받은 것을 바탕으로 수시에 지원한 응시생들의 등급이 떨어져 수시에 불합격될 수 있기 때문이다.
6월 모의평가의 전체 지원자 수는 지난해 수능 지원자보다 3만1천124명 적은 64만5천958명이다.
과목별 선택비율은 국어 영역에서는 A형 50,4%, B형 49.6%였고, 수학은 A형 65.3%, B형 34.7%였다. 사회탐구는 55.0%, 과학탐구 38.9%, 직업탐구는 6.1%였다.
올해 시행되는 2014학년도 수능에서 응시자들은 난이도가 쉬운 A형과 어려운 B형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와 수학은 기존 문과, 이과 형과 차이가 없지만 영어는 문, 이과생 모두 A형과 B형을 고를 수 있어 영어 유형 선택이 수험생의 등급 조정폭을 결정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9월 모의평가를 거쳐 11월 수능 때 B형 선택비율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따라 등급 폭이 또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한 결정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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