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사립고와 국‧공립고 간 점수 차가 지난해보다 더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재학생에 비해 재수생이 강세를 보이는 현상도 심화됐다.
20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3학년도 수능 응시자 62만1336명 중 일반계 고등학교 재학생 43만 6839명의 성적을 분석해 발표한 결과, 모든 영역에서 사립고의 표준점수 평균이 국‧공립고보다 높았다. 언어 영역에서는 4.1점, 수리 가 4.5점, 수리 나 4.3점, 외국어 5.3점의 격차가 나타났다. 전년도에 비해 0.1~1.6점 더 점수 차가 벌어진 것이다.
재수생의 경우 재학생보다 전 영역에서 성적이 높았다. 점수 격차는 언어 9.0점, 수리 가 6.8점, 수리 나 9.9점, 외국어 10.7점이었다. 2012학년도에 비해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더 커졌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은 대부분의 지역들은 사립인 특목고와 자사고 덕분인 것으로 보인다. 언어, 수리 나, 외국어 등 3개 영역에서 1위에 오른 강원도 양구군의 경우 이 지역의 외국어고인 강원외고가 첫 졸업생을 배출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리 가는 민족사관고가 있는 강원도 횡성군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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