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의 학업중단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업이 어려워서이거나 공부에 흥미가 없어서 학업을 중단한다고 이유를 꼽았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가 주최한 ‘학교 밖 청소년 문제 대책 마련 토론회’에서 윤철경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학업중단 청소년 현황 및 정책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대상 289명 중 고1 때 학업을 중단한 경우가 45.7%로 가장 많았고, 고2가 15.9%, 중2가 11.1%로 뒤를 이었다. 고1 때 학업중단이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진학하면서 교과 과정 난이도가 올라가는데다 대학 입시에 대한 부담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학업중단 사유는 ‘학교공부나 교칙, 선생님‧친구 관계 등 학교 관련 사유’가 79.4%를 차지해 개인‧가정적 사정보다 학생들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교 공부에 흥미도 없고 따라갈 수가 없어서’라는 이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해 학교 공부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한 대책이 시급함을 드러냈다.
64.4% 학생들이 학업중단 후 아르바이트를 경험했고, 28.4%는 검정고시 응시를, 18.7%는 보호관찰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를 경험한 학생들은 주로 학교 환경이나 품행 문제 때문에 고등학교 시기 학업중단 경험이 많았다. 특히 학교 환경이나 품행 문제 때문에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들의 43.2%가 학업중단 후 도움을 준 어른이 없다고 답했다. 학업중단 이후 선생님이나 학교로부터 연락을 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대상 중 63%가 없다고 답했다.
교육부와 여성가족부는 다음 달에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 후 10월 중 ‘학업중단학생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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