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학고등학교의 입학정원은 늘어났지만 입학경쟁률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회통합전형(구 사회적배려대상자전형)에 소득기준 제한이 생기면서 지원자가 줄어들고, 일부 과학고가 영재고로 전환하면서 일반전형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30일 진학사가 공개한 2014학년도 전국 과학고 지원 경향에 따르면, 올해에는 총 20개교의 과학고에서 1708명을 모집했고, 총 5077명이 지원해 2.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19개교에서 1606명 모집에 2.94대 1로 집계된 경쟁률보다 0.03%p 증가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사회통합전형은 지난해 2.53대 1에서 올해 1.59대 1로 지원율이 크게 떨어진 반면, 일반전형 경쟁률은 지난해 3.01대 1에서 3.24대 1로 올랐다. 사회통합전형 지원 요건에서 제외된 수험생들이 일반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일반전형 경쟁률이 상승한 만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할 전망이다. 올해 과학고 입시는 지원자의 중학교를 찾아가는 방문면접과 지원한 과학고에서 실시하는 소집면접 평가기준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에 최종 합격을 위해서 면접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내신이 우수해도 방문면접에서 입학담당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면 불합격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방문면접은 2명의 입학담당관이 지원자의 중학교를 직접 찾아가 지원 학생과 추천서를 작성한 교사 등과 함께 진행한다. 이를 통해 자기개발계획서 내용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고 수학 ‧ 과학 분야에 대한 탐구활동과 학습과정을 심도 있게 검증한다. 소집면접은 지원한 과학고에서 이뤄지며 학교별로 차이는 있지만, 수학 ‧ 과학 ‧ 인문 분야 입학담당관이 면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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