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가 올해 입시에 과학고, 영재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 가능한 특기자 전형을 새로 만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수시모집의 특기자 전형은 모집단위별 특성 등을 고려해 불가피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운영한다는 교육부의 취지와는 반대되는 것이다.
정부는 특수목적고 학생들에게 유리한 특기자 전형을 축소하고 있지만 정작 대학들은 특기자 전형을 신설하거나 확대하는 등 특목고 우대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4일 성균관대에 따르면 2014학년도 수시모집에 신설된 과학인재전형(196명)의 지원자격을 ‘2012년 2월 이후 국내 과학고, 영재학교 졸업(예정)자로서 과학에 관한 전문교과를 15단위 이상 이수한 자’로 제한했다.
대학들이 ‘외국어 관련 교과 58단위 이수’ 등과 같이 사실상 특목고생만 충족할 수 있는 조건을 내걸면서도 일반고 학생들의 지원을 원천적으로 막지 않았던 것과는 반대로 과학인재전형은 철저히 특목고생만을 위한 전형이다.
대신 기존 자연계 특기자 전형에 과학고와 영재학교 졸업생의 지원을 제한하고, 193명이었던 모집인원을 70명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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