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지역 외국어고 입시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외고의 학급수와 입학정원이 지난해보다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또한 정부가 자율형사립고의 학생 선발에 성적 제한을 없애면서 상위권 학생들의 외국어고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지난 8월 발표된 2014학년도 서울지역 외국어고 학교별 모집요강에 따르면 6개 외국어고에서 모두 1682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지난해 1856명에 비해 174명이 줄어든 수치다. 전형별로 보면 6개 외고의 선발 인원은 전년보다 138명 감소한 1345명이다. 올해부터 사회적 배려대상자 전형에서 명칭이 바뀐 사회통합 전형도 올해 337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에 비해 36명 줄어들었다.
대원, 명덕, 한영외고가 모집 학급수를 12학급에서 10학급으로 줄이면서 입학정원도 58명씩 감소했다. 대원외고는 영어과와 중국어과를 각각 1학급씩 줄였다. 명덕외고는 영어과를 2학급 줄였고, 한영외고는 영어과와 스페인어과를 각각 1학급씩 줄였다.
사회통합 전형의 선발 인원은 정원의 20%로 종전과 동일하지만 전형 방법은 변화된다. 경제적 배려대상자와 비경제적 배려대상자의 순위 구분 없이 일괄 선발하던 방식에서 이제는 순위에 따른 단계별 전형을 도입한다.
1단계로 1순위 대상자(기회균등 전형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에서 사회통합 전형 정원의 60%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탈락자와 2순위 대상자(사회다양성 전형에 해당하는 국가보훈대상자, 다문화가정의 자녀 등) 중에서 뽑는다. 2단계에서 미충원된 경우 3순위 대상자(사회다양성 전형에 해당하는 다자녀가정 자녀 등)에서 선발하는 3단계를 진행한다.
단, 다자녀가정 자녀 중에서도 소득 상위 가구의 자녀 위주로 선발됐던 폐해를 막기 위해 사회다양성 전형은 사회통합 전형 정원의 30% 이내로 제한되며, 소득 8분위 이하 가정 자녀로 지원 자격이 한정된다. 이러한 방침은 외고와 국제고 및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실시하는 모든 학교에 적용된다.
올해 서울지역 외고 입시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으로 실시되며, 전형 방법은 2단계로 진행된다. 1단계는 영어 내신(160점)과 출결 성적으로 모집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 면접(40점)을 실시해 1단계 성적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면접은 자기주도학습영역(30점)과 인성영역(10점)의 두 영역으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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