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학원 67%, 수강료 더 받고 있다
-학부모 85% '학원비, 가계부담 요인'
-교육청 홈페이지에 학원비 공개 의무화 추진
전국 학원의 67%가 교육청에 신고한 것보다 더 많은 수강료를 받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또 학부모의 85%는 학원비가 가계부담의 요인이 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16개 시/도의 500개 학원에 다니는 수강생 학부모 1천500명과 수강생 자녀를 둔 1천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원비 실태와 학부모 의식 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500개 학원 중 90.5%에서 교육청에 신고된 수강료와 일치하지 않았고, 특히 66.8%는 교육청에 신고된 것보다 더 많은 수강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강료 외에 시험료와 교재비 등의 추가비용은 60.4%에서 교육청 신고자료와 일치하지 않았고, 일치하는 곳은 38.8%에 그쳤다.
한편, '학부모 의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대부분(85.3%)이 학원 수강료가 가계에 부담이 된다고 대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학원 수강료 불일치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은 편법/부당한 방법에 의한 초과징수 외에도 학부모가 복잡한 학원비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데서 비롯된 측면도 있다고 교과부는 분석했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로 학원들의 초과징수 여부를 해당 교육청의 지도/점검을 통해 확인하고 학원비의 개념을 '학원에 납부하는 일체의 경비'로 정의해 학원비를 둘러싼 혼란을 줄일 계획이다. 또 학원비를 해당 지역 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학원비 영수증을 현금영수증, 신용카드 매출전표, 지로영수증 등으로 발급하는 것을 의무화 해 부당한 학원비 징수를 차단키로 했다.
[answer] 김미현 기자 sblion84@hor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