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시 우선선발제도’를 통해 입학한 학생 10명 중 8명이 특목고와 자사고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에게 제출한 ‘서울대 우선선발 입학생 현황’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까지 해당 전형을 통해 입학한 425명 중 58.6%(249명)가 과학고‧영재고‧외국어고 출신이었다. 민족사관고, 하나고, 상산고 등 명문 자사고 출신도 79명에 달해 특목고‧자사고 출신의 비율이 전체의 77.2%나 차지했다.
이에 반해 서울대 전체 입학생 중 일반고 출신은 61.6%, 특목고‧영재고 출신은 28.4%, 자율고 출신은 9.1%로 우선선발과는 정반대의 차이를 나타냈다.
서울대가 지난 2005년 도입한 우선선발제도는 수시모집 일반전형 1단계 합격자 중 학업능력과 학업 외 활동, 봉사성‧리더십 등 개인적 특성을 평가해 좋은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2단계 면접‧구술고사를 면제하고 바로 합격시키는 제도다.
서울대는 2005년 처음 우선선발 제도 도입 시 수시모집 인원 중 우선선발 비중이 3.1%였으나, 올해는 1743명의 수시모집인원 중 7.8%인 135명을 우선선발로 뽑으며 수시모집에서 우선선발 비중을 꾸준히 높여왔다. 우선선발제도는 그동안 특목고, 자사고 등 소위 명문고 졸업생을 합격시키기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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