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시행된 2015학년도 6월 수능 모의평가는 통합형으로 전환된 영어 영역의 난이도가 낮아지면서 만점이 나와야 1등급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 만점자가 0.39%(1606명)에 그친 영어(B형 기준)가 이번 모의평가에서는 5.37%(3만1007명)로 크게 늘어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이고, 한 문제 틀리면 2등급으로 떨어지게 됐다. 영어 과목을 쉽게 출제한 것은 관련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정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쉬운 수능 정책에 따라 영어와 수학 등이 쉽게 출제된 6월 모의평가는 언어 B형이 조금 어려웠으나 대체적으로 지난 수능보다 쉬웠다는 평가다.
국어 B형(0.54%, 1650명)을 제외하고는 지난해 수능보다 전 영역에서 만점자 비율이 많이 늘었다. 국어 A형은 만점자 1.99%(5383명, 지난해 수능 1.25%·4029명), 수학 A형 1.37%
(5231명, 지난해 수능 0.97%·4024명), 수학 B형 1.88%(3485명, 0.58%·936명)에 달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 128점·B형 133점, 수학 A형 136점·B형 132점, 영어 126점으로 지난해 수능 대비 국어 B형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점수가 낮아졌다. 국어 B형만 133점으로 2점 상승했고, 국어 A형 4점, 수학 A형 7점·B형 6점, 영어는 어려운 B형을 기준으로 10점이나 낮아졌다.
1등급과 2등급을 구분하는 1등급 구분점수(1등급컷)는 국어 A형 126점·B형 128점, 수학 A형 133점·B형 129점, 영어 126점이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2일 이 같은 내용의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결과를 발표하고, 수험생 개인별 성적통지표를 3일 배부하기로 했다.
입시전문가들은 영어가 지나치게 쉽게 출제돼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다른 과목에서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문과와 이과 모두 수학 변별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서도 비슷한 출제 경향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