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학년도 전국 과학고 입시 경쟁률(정원내모집 기준)이 전년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중학교 내신 성적에 절대평가 방식인 ‘성취평가제’가 적용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전국 20개 과학고가 이달 5일까지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올해 정원내 평균 경쟁률은 3.7대 1로 나타났다. 2014년도의 2.94대 1보다 상승한 것이다.
학교별로는 경기북과학고가 6.83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한성과학고 5.03대 1, 강원과학고 4.15대 1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이 평균 4.08대 1, 사회통합전형은 평균 2.21대 1로 집계됐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지원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경쟁률이 낮았지만 역시 지난해(1.57대 1)보다는 상승했다.
이 같은 기록의 원인은 올해부터 중학교 내신 평가가 기존의 상위 등급 비율이 정해져 있는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특히 과학고 입시 전형이 중점 평가하는 수학·과학 과목 A등급을 받은 지원자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입시 전문가들은 “과학고의 특성상 선행학습 금지법 대상에서 제외된 점도 한 요인”이라며, “과학고는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이 높고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최상위권 대학 진학 실적도 좋아 수험생과 학부모에게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올해 과학고 입시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100% 자기주도학습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와 면접으로 진행되는데, 자기소개서 비중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각종 경시대회 수상실적, 인증시험 등 ‘스펙’ 기재가 전면 금지되므로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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