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서울 15개 대학의 2014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의 입학전형을 분석한 결과, 12개 대학이 교육부의 대입 전형 간소화 방침을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은 고교 정상화기여대학으로 선정돼 지원금까지 받았지만 정작 개선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지난해 9월 ‘2015·2016학년도 대입제도 확정안’을 발표하고 특기자 전형 축소를 유도했으나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는 오히려 특기자 전형 모집비율을 확대했다.
반면 건국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중앙대, 홍익대가 특기자 전형을 폐지했다.
수시모집에서 논술위주 전형이 차지하는 비율도 성균관대(48.2%), 한국외대(42.6%), 고려대(37.2%)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대입제도 확정안을 통해 논술 미실시 대학에는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유도하겠다고 밝혔으나 따르지 않은 것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오히려 강화한 대학도 있다.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성균관대, 연세대 등 8개 대학이 학력기준을 강화했고, 특히 서강대와 이화여대는 인문·자연 전 계열에서 학력기준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양대는 2015학년도부터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했고, 서울시립대 역시 2016학년도부터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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