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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기 영어교육 시작 비율 78.5% hit. 42894 / Date. 2014-10-15

영어교육을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10명 중 8명은 만 3~5세 때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유아기 영어교육 시작 비율은 무려 78.5%에 다다르는 반면, 교사 등 교육 전문가 사이에서는 초등학교 취학 전 영어교육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공동으로 ‘서울․경기지역의 조기영어교육 인식 및 현황’ 조사 결과를 15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9월 한 달간 유치원생․초등학생․고등학생의 최초 영어교육 시작 시기를 비교한 결과, 영어교육 시작 연령은 낮아지고 조기영어교육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는 서울·경기 지역 학부모 7628명, 유치원 원장·교사 387명, 초등교사 602명이 참여했다. 

 

현재 유치원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중 만 3세부터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27.7%를 차지했다. 만 5세부터 시작했다는 응답은 21.7%, 이어 만 4세부터 시작했다는 응답이 20.9%로 뒤를 이었다. 

 

만 3~5세 이하에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을 모두 합하면 70.3%에 달한다. 영아기(만 0~2세) 때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8.2%)까지 포함하면 78.5%가 만 5세 전에 영어교육을 시작한 것이다. 

 

초등학교 3학년의 경우는 만 5세에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29.0%로 가장 높았다. 

 

반면 현재 중2 자녀를 둔 학부모 사이에서는 초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영어교육을 시작했다는 응답이 29.9%로 가장 많았다. 고2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31.1%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영어교육을 시켰다. 영어교육을 처음 시작하는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이다. 

 

영어를 시작할 때 이용하는 교육유형으로는 ‘유아교육·보육기관에서 실시하는 특별활동’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고 서울․경기 지역 유치원의 72.7%가 영어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집계되는 등 사실상 공교육 현장이 유치원에서 조기영어교육이 시작되고 있었다.

 

유치원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곳 중 7곳 이상(72.7%)이 원생들에게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었다. 국공립은 42.9%만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사립은 이 비율이 83.9%나 됐다. 영어 교육을 실시 중인 유치원의 85.2%는 그 이유를 “학부모의 요구에 따라서”라고 답했다. 유치원 원장의 판단에 따라 영어교육을 하고 있다는 응답은 9.3%에 그쳤다. 

 

하지만 교육 전문가인 유치원 원장과 교사들 중에선 조기 영어교육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59.2%로 찬성(40.8%)을 압도했다. 초등학교 1학년을 담당하는 교사들은 25%만이 취학 전 영어교육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나머지 75%는 조기 영어교육에 부정적 견해를 나타냈다. 

 

유치원 원장이나 교사들이 영어교육에 반대하는 이유로는 △유아 발달·교육상 적합하지 않다 43.4% △상급학교에 진학해 배워도 충분하기 때문 21.3% △모국어 습득에 방해가 된다 13.2% 등이 꼽혔다. 

 

학부모의 32.4%도 바람직한 유아기 교육으로 ‘인성지도’를 꼽았다. ‘건강하고 튼튼한 아동’을 바란다는 응답은 27.5%였다. 반면 영어 등 외국어 지도는 1.7%에 불과했다. 학부모들이 이런 모순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유는 ‘국제화 시대에 우리 아이만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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