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이 25일 오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출제 방식의 변경을 추진키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른바 ‘제로 베이스’부터 수능 출제 시스템을 재검토한다는 소식에 교육부가 어떤 방향으로 수능을 개편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교육계 일각에서 주장하는 ‘절대평가’ 방식 도입 등을 포함해 수능 체질 개선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현재의 수능 출제 방식을 재검토해 원래 수능을 시작한 근본 취지가 바르게 실천되어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
교육부는 늦어도 다음 달 내로 ‘수능 출제 및 운영 체제 개선 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기존 수능 출제가 특정 학맥에 따라 좌우된다는 지적에 따라 위원장을 외부인사로 선임하고, 위원은 교육계 인사와 함께 법조인 등 비교육계 인사도 참여시킨다는 방침이다.
고등학교 교사 참여 비율도 꾸준히 문제로 지적된 만큼 당장 내년 수능 출제부터 이 규모가 얼마나 확대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특히 출제위원은 교수, 검토위원은 교사로 구성돼 문항을 직접 만든 교수가 이를 검토하는 교사의 이의제기를 묵살하기 쉬운 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능과 EBS 교재·강의의 70% 연계정책 축소 여부도 위원회의 테이블에 올라갈 전망이다. 교육당국이 지난해와 올해 출제오류로 모두 인정한 문항이 EBS 교재에서 나올 정도로 부실한데다 일선 학교 현장에서도 EBS 교재로 수업하는 등의 파행이 빚어지기 때문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위원회가 내놓은 방안은 내년 3월 발표하는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 반영될 예정”이라며, “이르면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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