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능 수학 절대평가 도입 방안 정책토론회’가 개최되면서 2018학년도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가 도입되는데 이어 수학 영역에서도 절대평가 도입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수능 영어처럼 수학 과목도 절대평가를 실시해야 한다는 제안에 각계각층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수학이 쉬워져야 공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학이 최상위 학생을 변별하기 위한 다른 장치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 출동했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도 앞서 지난달 27일 ‘수능 제도 개선안’ 마련을 위해 ‘학생고통경감과 수학교육 정상화를 위한 수능 수학 절대평가 방향을 모색한다’는 주제로 토론회를 진행한 바 있지만 마찬가지로 수학 절대평가를 도입해야 한다는 측과 신중해야 한다는 측이 팽팽히 대립했다.
도입해야 한다는 측은 ‘풍선효과’로 인한 수학 사교육 부담 증가 우려 등 일반적으로 지적됐던 것과 비슷한 논리를 내세웠다.
반대의견도 많았다. 수학을 절대평가 한다면 대학에서는 최상위권 학생들을 가려내기 위한 또 다른 장치를 마련하게 되고 제2의 사교육을 부추길 것이라는 주장이었다.
이들은 절대평가 도입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수능이 교육과정을 충실히 이수했다는 자격고사 형태로 전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학절대평가가 도입되더라도 대학이 입시에서 본고사 같은 별도의 전형을 마련하면
절대평가 도입 취지가 무색해질 거란 한계도 지적됐다.
한편 지난해 사교육 시장 규모는 영어가 6조원을 넘어섰고, 수학도 5조8000억 원으로 6조원에 육박한다. 이에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영어와 수학 절대평가 도입이 병행돼야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는 상황이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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