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중·고 학생들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 2천원으로 집계돼 2013년(23만 9천원)보다 1.1%(3천원) 늘었다. 국어·영어·수학 등 일반교과 사교육비는 감소한 반면 예체능계열은 증가했다.
경기 불황 탓에 월 소득 600만원 미만의 계층에서 사교육비 지출 감소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같은 소비심리의 위축에도 고소득층 가구의 사교육비 지출이 증가하면서 소득에 따른 사교육비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전국 1189개 초중고교 학부모·학생 7만 8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4년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등학교는 23만 2천원으로 전년과 동일하지만 중학교는 1.2%(26만 7천원→27만원), 고등학교는 2.9%(22만 3천원→23만원)로 각각 2013년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소득수준별 사교육비 지출을 보면 월평균 소득이 600만원 미만의 가구는 2013년보다 0.5%∼7.8% 줄었지만 600만∼700만원 미만은 2.2%, 700만 원 이상은 3.1% 각각 증가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사회·경제적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문화‧체육‧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전통적인 사교육 수요는 줄어드는 대신 특기와 적성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수요가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반교과 사교육 목적은 학교수업 보충이 36.7%로 가장 높았고, 선행학습(25.0%), 진학준비(18.3%), 불안심리(14.1%), 보육 등 기타(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예체능교과의 사교육 목적으로는 ‘취미·재능계발’이란 응답이 60.3%로 가장 많았다.
한편 사교육 참여 학생들의 월평균 사교육비는 ‘50만 원 이상’이 1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30만원 지출은 13.7%, 10만원 미만은 8.0%를 차지했다. 고소득 계층과 예체능 분야에서 사교육비가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시도별 1인당 사교육비는 서울(33만 5천원), 경기(26만원), 대전(25만 7천원) 순으로 높았고, 전남(16만 4천원)이 가장 낮았다.
시도별 사교육 참여율은 서울(74.4%), 경기(72.8%), 대전(70.5%) 순으로 높았고, 전남(58.5%)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2.2%p), 충북(-1.8%p), 대구(-1.6%p) 등 11개 시·도의 사교육 참여율은 감소한 반면 경기(0.8%p), 인천(0.6%p), 충남(0.4%p) 등 5개 시·도는 증가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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