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입의 특징은 각 대학들이 정시 모집인원을 3.3% 감소시키면서 수시 전형 모집인원 증가가 두드러진다는 점이다.
특히 대학수학능력평가(이하 수능) 점수에 상관없이 수시 전형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인원이 10만 명을 넘을 전망이다. 올해 수시 정원 내 모집인원이 21만 8591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 가까이가 수능 성적에 영향을 받지 않고 대학을 가는 셈이다.
실제로 최근 3년간 인문계열을 중심으로, 2015학년도에는 자연계열을 중심으로 쉬운 수능 기조가 유지돼 수능 시험만으로 우수한 인재를 가려낼 수 없게 된 상황이다.
교육부에서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대학에 학생부중심 전형을 늘릴 것을 지속적으로 압박해 오면서 최근 학생부중심 전형 선발 비율은 전체 선발인원 중 2015학년도 54.4%, 2016학년도 56.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각 대학의 2016학년도 전형계획안을 살펴보면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종합 전형, 중하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학생부교과 전형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학생부교과 전형이라 하더라도 오로지 내신 성적만 반영하는 것은 아니다.
연세대 학생부교과 전형은 1단계에서 교과 성적 100%로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70%, 비교과 30%로 최종 선발해 학생부교과 성적이 아무리 좋아도 비교과활동이 우수하지 못하면 합격할 수 없는 구조를 갖고 있다.
한편 인하대는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820명의 신입생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선발하고, 동국대 학교생활우수인재 전형 또한 288명의 신입생을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 전형을 마련했다.
한양대 학생부교과 전형도 교과 성적 100%를 활용하여 346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전년과 달리 2단계 면접을 폐지한 점도 눈길을 끈다.
입시 전문가들은 “2016학년도 수시 모집인원의 절반 정도를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준비가 다소 불안한 학생들도 기회로 삼을 수 있다”며 “하지만 상위권 대학의 경우 특기자 전형에만 해당되므로 다수의 인원을 선발하는 일반 전형을 고려한다면 수능에 끝가지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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