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의 고용 절벽이 현실화된 가운데 지난해 고등교육기관(전문대학·대학·대학원)의 졸업자 취업률이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입시업체인 종로학원하늘교육이 분석한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통계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고등교육기관 졸업자는 모두 66만 7056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진학자(4만 3208명)·입대자(5237명)·유학생(1만 9247명) 등을 제외한 취업자는 33만 6682명으로 56.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1986년의 53.3%, 2010년의 54.1%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 취업률(58.6%)과 차이가 나는 것은 졸업자 가운데 진학자와 군 입대자 등 취업 불가능자를 빼고 집계했기 때문이다. 대졸자 취업률이 가장 높았던 2006년·2008년(각 73.4%)에 비해서는 17.2%포인트 감소했다.
지난해 계열별로는 순수 인문계열(42.1%)과 예체능계열(44.6%)의 취업률이 낮았다. 공학계열이 66.7%로 높았고, 사회계열은 56.6%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취업률 100%를 기록한 곳은 △경상대 조선해양공학과 △고려대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성균관대 의학과 △전북대 기계공학과 △충남대 전파공학과 △충북대 테크노경영학과 △충북대 의학과 등이다. 이어 △경북대 전자재료공학전공 △고려대 기계공학부 △부산대 나노소재공학과 △서울대 소비자학전공 △성균관대 반도체시스템공학과 △연세대 치의학과 △전북대 섬유소재시스템공학과 등도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인문계열 중에서도 △서울대 소비자학전공(93.8%) △서울대 농경제학전공(취업률 90.0%) △고려대 서어서문학과(94.3%) △중앙대 지식경영학부(93.2%) △한국외대 베트남어과(93.8%) △전북대 아동학과(93.2%) 등은 취업률이 9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입시 전문가들은 “예전 기준으로 취업률을 산출한 결과 지난해 취업난은 정부 통계보다 더 심각했다”고 설명하며 “취업에 유리한 공대의 경우 2016학년도 대입에서 경쟁률·합격선이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