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고2 학생이 내년에 치르는 2017학년도 대학 입시에선 80% 이상의 대학이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를 입시에 반영하기도 한다. 또한 수험생 10명 중 7명이 수시모집으로 진학하게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대입 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내년도 정시에선 총 162개 대학, 수시에선 84개 대학이 한국사 수능 성적을 전형에 반영한다. 방식은 다양하다. 한국사를 정시에 활용하는 80개 대학은 수험생의 점수에 가점(감점)을 적용한다.
그러나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주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입시에서 한국사 영향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가 3등급까지 감점하지 않고 4등급 이하는 등급당 0.4점씩 감점하면서 대체로 3등급 이상의 성적만 받으면 최저학력기준을 무난히 충족하기 때문이다.
고려대의 경우 한국사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하며 수시모집에서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만 넘으면 요건을 충족할 수 있다. 정시에서는 한국사 점수가 가산점으로 반영된다. 인문계는 3등급 이내이면 가산점 10점을 모두 받을 수 있다. 자연계도 4등급 이상이면 10점을 부여받는다.
연세대도 한국사를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반영한다. 인문계는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등급 이내면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입시 전문가들 또한 “상위권 대학의 경우 한국사에 대한 기본적인 실력만 갖추면 입시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2017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학생부 내신이 좋으면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내신에 비해 수능 성적이 우수하면 정시로, 논술 등 대학별 고사에 자신이 있다면 논술 전형을 염두에 두고 대입을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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