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1학년생들이 고교 진학 후 필수로 배우게 될 ‘통합과학’이 과학포기 학생을 양산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2015 교육과정 개정 시안을 분석한 결과 ‘통합과학’ 내용 중 31%가 고난이도로 구성돼 있었고, 이과생조차 어려워하는 내용도 1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학생들에게 ‘제2의 수학 고통’과 같은 심각한 학습 부담을 안겨줄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발표된 ‘2015 통합과학 개정’ 시안은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등 네 과목에서 고2~3 때 배우던 내용을 인문계, 예체능계 학생들도 배우도록 해 융합 인재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지만 실상 각 과학 교과들의 높은 난이도의 지식을 고1로 상당 부분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융합의 시대에 살아 있는 과학을 가르쳐 과학적 소양을 갖추게 하겠다’는 명분은 사라지고, ‘과포자(과학포기자)’를 양산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최대한 많은 내용이 통합과학에 포함되기를 원하는 과학계 요구를 과학계의 일원인 연구진들이 꾸역꾸역 담은 것”이라며 “현재 시안대로라면 수능시험 과목이 되는 순간 학생들은 중학교 때부터 통합과학 대비 학원에 의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