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기준 전국 31개 외고의 평균 연간 1인당 학비는 760만원, 1인당 교육비는 935만원으로 드러났다. 교육비는 학교가 학생들에게 투자하는 비용을 뜻한다. 1인당 교육비가 높아질수록 학생 개인에게 제공되는 교육혜택의 질도 높아진다. 하지만 전국 외고,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가 학생 1인당 투자하는 교육비와 이른바 ‘SKY 대학’으로의 진학 실적이 비례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정보공시 사이트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전국 31개 외국어고 중 학생 1인당 연간 교육비를 가장 많이 쓰는 학교는 명덕외고로 조사됐다. 1인당 교육비는 등록금을 포함한 총수입에서 교사인건비, 학생 특별활동 지원비, 교재비 지출 등 학생을 위해 학교가 지출한 총비용을 학생 수로 나눈 것이다. 명덕외고는 학생 1인당 1853만 2768원의 교육비를 썼다. 이어 강원외고(1724만 4322원), 경기외고(1657만 535원), 김포외고(1488만 2647원), 경남외고(1175만 2228원) 순이었다. 교육비 투자가 가장 적은 외고는 청주외고(373만 81원)였다. 2013년 기준으로 SKY대에 진학한 학생이 가장 많은 외고는 대원외고(179명)였다. 대원외고의 교육비 투자 순위는 14위(1040만 3228원)로, 교육비 투자 1위인 명덕외고의 진학 실적은 6위(103명)였다. 자사고도 상황은 비슷했다. 10개 전국 단위 자사고 중 1인당 교육비 투자가 가장 많은 민족사관고(2821만 7518원)는 SKY대 진학 실적에서 4위를 차지했고, 교육비 2위 하나고(1952만 6808원)도 진학 실적에서는 3위(154명)였다. 한편 교육열이 높은 지역에서 교육비 투자가 많을 것이라는 예상도 빗나갔다. 서울 25개 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종로구에 있는 일반고의 교육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종로구 일반고들은 학생 1인당 평균 658만 3735원을 투자했다. 오히려 ‘강남3구’는 강남구 407만 7894원(15위), 송파구 377만 6473원(17위), 서초구 315만 1211원(20위) 등으로 교육비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