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대학과 사범대학 입학 전형에 인성을 평가해 반영하겠다던 교육부가 인성평가의 공정성 논란과 관련 사교육 시장 확대 움직임이 일자 반년 만에 철회했다. 학문을 익히기 전 그에 걸 맞는 인성을 갖추는 것이 먼저라며 향후 일반대학으로 까지 단계적으로 인성평가를 도입키로 했지만 새로운 입시경쟁만 유발할 것이란 여론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결국 설익은 정책을 내놓았다가 혼란을 초래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한편 지난 1월 교육부가 인성을 평가해 대학 입시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이후 기다렸다는 듯 인성평가를 대비시켜준다는 고액 학원이 등장하고 인성교육 관련 자격증이 생기는 등 사교육 시장이 들썩였다. 정부의 인성교육 대입 반영 방침 공표 후 인성교육 민간자격증만 250여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인성교육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측정이 불가능하고, 기준도 모호한 인성평가를 대학 입시에 어떻게 반영하느냐는 비판도 거세졌다. 뒤늦게 진화에 나선 교육부는 일단 인성교육 관련 민간자격증 관련 실태조사를 이달 중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허위 과장광고에 대해서는 과태료 부과 및 형사고발 등 엄정하게 관리․감독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전문가들은 교육부가 처음부터 좀 더 신중해야 했다는 입장이다. 특히 한국교총 김동석 대변인은 “입시 학력중심 패러다임을 인성중심 패러다임으로 바꾸자는 취지였던 만큼 입시나 지필고사에서 벗어나 면접 등에서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평가가 됐어야 한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