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2017학년도부터 중학교 역사교과서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 발행체제를 현재 검정에서 국정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교과서 개발은 민간출판사 대신 국가기관이 맡으며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가 담당할 예정이다. 국사편찬위원회는 대학교수, 교사, 역사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균형 잡힌 집필진을 공모하고 집필기간도 1년 이상 충분히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로써 중·고등학교 국사 교과서가 2011년 검정 교과서로 완전히 바뀌고 나서 6년 만에 국정으로 회귀하게 된다. 국정화가 확정되면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2017년 중·고등학교 신입생부터 ‘통합교과서’로 배우게 될 전망이다. 반면 서울시교육청은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주장이 바른 역사관 확립을 위한 것이란 목적과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세계 각국이 검정에서 인정으로, 인정에서 자유발행제로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정으로의 회귀는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행정 예고를 철회하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가진 자율적 인간 양성을 위해서 합리적 절차를 거쳐 검인정 제도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밝혔다. 한편 집필 작업은 2016년 11월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집필이 완료된 교과서는 2016년 12월 감수 및 현장 적합성 검토 등을 거쳐 2017년 3월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될 계획이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