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17개 시도교육청 지역별 ‘줄세우기’ 교육의 실태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일선 고교에서 성적 우수학생들에게 부당한 혜택을 제공하고 선행학습과 사교육열을 부추기는 교육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51건의 학부모·학생·교사 등의 제보를 분석한 결과, ‘줄세우기’ 교육 가운데 ‘성적 우수학생들에 대한 부당한 혜택 제공’이 3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행학습과 사교육을 부추기는 수업 및 각종 경시대회’ 16건, ‘방과 후 교실이나 자율학습 등 강제참여’ 12건 등 순이었다. 이에 경기 부천·안양지역의 한 고등학생 학부모는 전교 50등까지 유리벽으로 된 자습실에서 공부를 시키는 학교를 성토하며 비인간적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자율형 사립고에 다니는 자녀를 둔 서울 강남 3구 지역의 학부모는 “1학년 기본 교과의 부교재가 고3 수능완성, 수능특강”이라며 “고3 과정을 고1이 하려면 매우 강도 높은 교육을 중학생 때 다 받고 왔어야 하는 것”이라고 제보했다. 또한 충북 청주에서도 야간자율학습을 하지 않으면 학교가 수행평가에서 감점을 준다는 제보가 접수돼 일선 중·고교의 과도한 경쟁 지향 교육은 비단 서울 강남이나 경기에 집중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은 올해는 전국 50개 지역에 거점 모임을 조직해 학교별 줄세우기식 관행의 개선과 교육청별 경쟁교육 완화정책 추진상황 점검 등을 해나갈 방침이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