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이 교실 안에서, 그리고 쉬는 시간에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는 최근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 412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조사 대상 학생의 94.6%인 390만 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당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만 4,000명(0.9%)으로 나타나, 지난해 2차 조사 당시 4만 8,000명(1.2%)이 응답한 것에 비해 0.3% 줄어들었다.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본 경우는 초등학생이 1.4%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의 0.7%, 고등학생의 0.5%가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봤다’고 응답했다. 학교폭력 피해유형 별로는 언어폭력이 35.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집단 따돌림(16.9%), 신체폭행(11.8%), 스토킹(11.0%), 사이버 괴롭힘(9.7%), 금품 갈취(7.1%) 순이었다. 학교폭력은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지만 학생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 안에서의 발생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안에서 피해를 봤다’고 답한 응답자는 지난해 2차 조사 때의 74.8%보다 0.7% 늘어난 75.5%였다. 학교 안에서도 ‘교실 안’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48.2%로 가장 많았다. 이는 지난해 2차 조사 때의 45.0%보다 오히려 3.2% 증가한 결과다. 복도(10.3%)와 운동장(4.4%)에서 피해를 봤다고 응답한 비중도 지난해 2차 조사 때보다 각각 1.4%, 0.5%씩 늘었다. 한편 학교 안에서 학교폭력이 주로 발생하는 때는 ‘쉬는 시간(43.2%)이었다. 하교 이후(14.2%)나 점심시간(9.1%)뿐 아니라 수업시간(7.7%)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다. 가해자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71.4%)인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에 교육부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학생보호 인력 배치와 폐쇄회로 TV 설치 등 교내 안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학생들에 대한 상담과 치유기관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며, “아울러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과 ‘초등학생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answer 편집부] www.answerzone.co.kr |